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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美 앰버사이클 손잡고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든다

폐의류·폐원단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 생산
리싸이클 섬유로 만든 의류 출시 등 공동 마케팅 추진

입력 2024-06-13 11:33 | 신문게재 2024-06-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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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성티앤씨가 버려지는 의류나 원단을 섬유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제공=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기업 앰버사이클과 ‘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리싸이클 섬유 시장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 ‘리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은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연 혁신 제품”이라며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No.1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부문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약 20%로 5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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