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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타스만 양산 이상무!'…현대모비스 자회사, 올 8월 '평택2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

입력 2024-06-04 06:11 | 신문게재 2024-06-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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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위장막이 씌워진 기아 더 타스만. (기아 제공)

 

현대모비스의 생산 자회사인 모트라스가 기아의 첫 픽업트럭 ‘더 타스만’에 샤시와 파워트레인 부품을 공급하게 될 ‘평택2 전기차 모듈’ 신공장 가동을 올 하반기 본격화한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모트라스는 현재 건설 중인 평택2공장 가동 시기를 올 8월로 목표했다.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간 평택2공장은 약 4만7973㎡(1만4512평) 부지에 건면적 2만7418㎡(8294평) 규모로, 새롭게 건설되는 평택2 전기차 모듈 공장은 모트라스의 신(新) 제조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평택2공장은 현재 모트라스 화성2공장과 천안공장에서 각각 생산하고 있는 엔진·샤시모듈과 PE모듈을 이전받는다. 특히 평택2공장은 기아가 내년 2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타스만의 샤시와 엔진을 도맡아 생산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의 엔진도 이곳에서 생산한다. 샤시는 자동차의 차체를 뺀 나머지 부분으로 평택2공장에서는 연간 18만5000대의 샤시를 생산하는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모듈은 연간 8만5000대 생산이 목표다.

모트라스는 신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함에 따라 내년 2월 가동을 목표로 울산3공장 전기차 모듈 신공장 건설에도 나섰다. 올해 집행할 867억2000만원 중 55%에 달하는 473억1000만원이 평택2공장 등 신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등 모트라스는 생산 공정 안정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완공을 앞둔 평택2공장은 올해에만 17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신차 개발에도 전체의 16%인 135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모트라스는 이를 토대로 올해 전년보다 108.8% 증가한 매출 7205억원을 목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시장 변화에 따른 즉각적인 생산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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