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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지엠, 2년 연속 특별연장근로 신청…'생산 경쟁력' 입증 한다

입력 2024-03-18 06:37 | 신문게재 2024-03-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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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지엠 제공)

 

지엠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2년 연속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한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19일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 신청서를 제출한다. 국내 2곳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지엠은 우선 창원공장에 한해 특별연장근로를 시행하고 향후 부평공장도 가동률을 검토해 추진한다.

창원공장은 현행법상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할 수 없으나 고용부가 허가하면 한시적 주 62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창원공장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28일간 특별연장근로에 나서게 된다. 기대를 모았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생산이 불발된 만큼 한국지엠은 최대 생산을 통해 본사인 지엠으로부터 생산 경쟁력을 입증하겠단 목표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후 중장기 목표인 연간 ‘50만대 생산’에 거듭 실패하고 있다. 목표 달성이 예상됐던 작년에도 46만4648대 생산에 그쳤다.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무 인력도 재정비했다. 우선 이 부분 최고 책임자인 노사협력 부문 총괄에 로버트 트림 현 인사 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인사협력팀을 이끌고 있는 조인희 부장은 상무로 승진하는 동시에 팀과 함께 노사부문으로 이동해 로버트 부사장과 노사전략을 구체화한다. 사내 공모 절차에 따라 부장급 임원에 박대성 차장이 승진·보임하기도 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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