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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아 'EV5' 연간 8만4000대 생산…조기 생산도 검토

입력 2023-1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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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전기차 EV5. (사진=기아)

 

기아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용 전기차 ‘EV5’의 연간 생산 목표로 8만4000대를 제시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2025년 8월 양산을 목표로 EV5 생산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연간 생산 대수 목표가 8만4000대에 달한다는 점에서 내수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기아의 수출 전략형 차종으로 거론된다. 실제 중국에서 생산되는 EV5는 기아가 개발단계부터 현지 전략형 모델로 개발했다. 기아 관계자는 “조기 생산하는 방안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당초 계획보다 양산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 계획에 따라 신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 일정도 수립했다. 우선 내년 초 고전압 배터리 장착을 위한 설비 공사가 예정됐다. 이후 내년 7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고 마지막 공사는 2025년 1월에 시작된다. 기아는 약 한달간의 공사가 끝나면 시제품을 생산하며 최종 설비 점검에 나선다.

전기차 대중화 모델로 평가되는 EV5는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준중형 전기 SUV로, 중국에서 한화 약 2700만원에 판매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이보다 훨씬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아는 구매 문턱을 최대한 낮춘다는 방침이다. EV5는 기아가 대형 전기 SUV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인 ‘EV9’과 매우 닮아 ‘리틀 EV9’으로 불리기도 한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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