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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DMC한양아파트, 한토신과 재건축 MOU··· '신탁 재건축' 확산

입력 2023-06-25 15:52 | 신문게재 2023-06-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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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DMC한양아파트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중 최초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DMC한양아파트가 한국토지신탁과 손잡고 재건축 추진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DMC한양아파트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3시 한국토지신탁 본사에서 재건축 신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DMC한양아파트의 정비계획수립 및 구역지정에 대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에 대한 재건축 방향은 본 계약 이후에 이뤄진다.

앞서 DMC한양아파트는 지난 2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서대문구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첫 아파트 단지가 됐다.

1987년 8월 준공된 DMC한양아파트는 13~15층짜리 아파트 6개동에 총 660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 55~116㎡로 구성됐다.

가재울 뉴타운 단지 중에서도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3개 노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걸어서 7분 정도 걸린다.

최근 시공사와 조합이 공사비 인상 문제 때문에 갈등을 겪는 사례가 많다 보니 신탁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신탁 재건축이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조합 방식처럼 주민들이 모여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와 달리 신탁사에 사업을 맡기고 대신 수수료를 지급한다.

일반 재건축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도 조합의 내부 갈등이나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신탁방식을 활성화해 재건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신탁사가 정비사업을 시행할 때 특례를 줘 신탁방식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신탁 시행 재건축 표준사업 모델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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