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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대세 예능인' 이은지, 'KBS의 딸'로 금의환양… "뜨겁게 사랑한 전 남친 만난 기분"

'가요광장' DJ맡아 특유의 밝은 에너지발산

입력 2023-04-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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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의 가요광장
매일 낮 12시 방송되는 ‘이은지의 가요광장’은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사진제공=KBS)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가요광장’의 새DJ로 낙점된 이은지가 ‘KBS의 딸’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는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등학교때부터 개그우먼을 꿈꾸며 희극인 공채를 4번이나 응시했다는 그는 “모두 최종에서 떨어진 인연이 있다”면서 “정말 뜨겁게 사랑한 전 남친을 재회한 느낌”이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함께 자리한 최유빈 PD는 “12시부터 방송되는 ‘가요광장’은 점심 먹으면서 듣는 분들 많다. 워낙 발랄 유쾌한 모습을 보여줘 적임자라 생각했고 실제로 만나니 훨씬 더 웃겼다”면서 “게다가 연기도 된다. 그 능력을 살려 매일 꽁트와 청취자 전화 연결을 최대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유의 춤솜씨와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이은지만의 장점을 살려 “라디오에서 땀을 빼래 수 있는 코너를 개발 중”이라고 비장의 무기를 예고하기도.

이에 이은지는 “만약 청취율 1위를 달성한다면 KBS사장실에서 댄스퍼레이드를 추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최근 영화음악에 빠져있다는 이은지는 “영화를 보며 음악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순간에 감동받고 있다. 곧 컴백하는 아이돌을 비롯해 영화음악을 하시는 분들도 초대하고 싶다”며 타 프로그램과는 차별된 콘텐츠로 승부를 볼 것임을 예고했다. 

 

이은지의 가요광장1
함께 자리한 최유빈 PD는 “3년이 아니라 30년을 하고 싶을 정도”라면서 이은지만의 매력을 짚었다. (사진제공=KBS)

 

KBS를 대표하는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인 ‘가요광장’은 그간 탤런트와 모델, 아나운서를 비롯해 수많은 인기 스타들이 2시간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은 ‘마의 2년’이란 소리가 들릴 정도로 1년 이상 마이크 앞을 지키는 DJ가 드물었다. 1986년 11월 17일 부터 엄정화 , 강성연 , 강수지 , 최은경 , 김구라 , 옥주현 , 전현무 ,이소라, 정은지를 비롯해 최근 이기광 까지 최장수 DJ는 배우 오미희가 맡은 5년이 유일했다. 얼마 간 ‘가요광장’을 이끌것 같냐는 질문에는 특유의 현실적인 입담이 돌아왔다.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라디오DJ로 2시간 정도 바짝 노는거였는데 연락을 받고 정말 놀랐어요. 역사가 있는 프로그램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두근거림 떨림이 동시에 왔죠. 이제 매일 KBS를 출근하니까 나는 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직장인들이 고민한다는 3,5,7년을 기준으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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