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영화연극

[B그라운드] 마블 '가오갤', 3편으로 끝나다니… 크리스 프랫이 밝힌 아쉬움

'가오갤3' 첫 내한, 韓문화에 감동과 존경 표해

입력 2023-04-18 17:1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기자간담회
배우 캐런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가오갤 3)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시리즈였지만 팬들의 충성심은 대단했다. 카세트 테이프를 듣는 지구인, 애증의 외계인 자매, 라쿤과 나무토막 소년을 내세운 ‘가디온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의 계륵으로 출발했지만 전세계인을 사로잡았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는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의 개봉을 앞두고 감독 및 주연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월드 투어 행선지 중 한국을 첫 번째로 선택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 것.

 

 

 

평소 한국 영화의 광팬으로 알려진 감독이 직접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시작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애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각본 및 연출의 제임스 건 감독은 “제겐 ‘가오갤3’가 마지막 마블 작품”이라며 만들면서 많이 울고 웃었던 작품이라 의미가 크기에 애정하는 한국에서 첫 출발을 알려 기쁘다”고 말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해 말 DC스튜디오의 CEO로 이적한 상태다.

인사말하는 크리스 프랫
인사말하는 크리스 프랫.(연합)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37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3편은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인공의 이름인 스타로드로 인해 한국 팬들에게 ‘성길’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크리스 프랫은 “앞선 1, 2편에서도 스타로드는 굉장히 많은 일을 겪으며 성장했다. 인생을 통해 스스로 자신이 누군지 정의할 수 있게 되는 페이소스가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은 제게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2003년에 한국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한국음식중 멸치볶음 좋아한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카렌 길런도 “오늘 아침에 BTS 음악을 들으면서 이번 기자 간담회를 준비했다. 기회가 된다면 블랙핑크와 BTS를 만나보고 싶다”며 K팝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매번 다채로운 사운드 크랙을 탑재했던만큼 ‘가오갤3’의 오프닝은 무려 라디오 헤드의 명곡 ‘Creep’이다. 이에 폼 클레멘티에프는 “우리 모두의 감정을 일깨울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흥행을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 프랫은 “영원한 건 없다지만 끝나서 씁쓸하다. 이 역할 덕분에 제 커리어가 바뀌기도 했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난 지난 10년이 큰 행복이었다. 이 작품에 정말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오갤3는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