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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김은희가 '입양'한 장항준과 족구왕 '출신'안재홍이 만나면? 영화 '리바운드'에 쏟아지는 기대감!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실화 스크린에 옮겨

입력 2023-03-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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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드라마 ‘시그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영화 ‘공작’, 넷플릭스 ‘수리남’을 쓴 권성휘 작가가 각본으로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리바운드’의 한 장면. (사진제공=(주)바른손이앤에이)

 

특유의 입담이 빛난 현장이었다. 감독보다 ‘김은희 작가의 남편’으로 불리는 장항준과 배우 안재홍이 영화 ‘리바운드’로 만났다.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장감독은 “일본 영화를 이렇게 응원하게 된 적은 처음”이라면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가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누적 관객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7080세대를 넘어 MZ들을 사로잡으며 400만 명을 넘어서며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겨냥한 발언이다.

오는 4월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지난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없이 달려간 8일간의 실화를 담았다. 안재홍은 극중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 강양현 역을 맡았다. 과거 고교농구 MVP까지 올랐지만 2부 리그를 전전하다 현재는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 코치가 된 인물.  

 

리바운드
연출보다 입담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장항준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신이 내린 꿀팔자,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 윤종신이 임보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장항준”이라고 소개해 장내를 훈훈하게 이끌었다.(사진제공=(주)바른손이앤에이)

 

이날 안재홍은 “감독님과 연이 없을 때였는데 차기작으로 ‘리바운드’에 대한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됐다. ‘왠지 저 코치 역할이 내가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봤는데 정말 3일 만에 나에게 시나리오가 오더라”는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연출하면서 주안점을 뒀던 부분이 선수들의 신장, 생김새였다. 실존인물인 강양현 코치도 실제로 ‘하반신의 제왕’이라 불린다. 안재홍도 살을 찌우면 공통점이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재홍은 강양현 코치와 외모는 물론 행동까지 흡사하게 구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그는 “부산 중앙고등학교가 나간 모든 경기 영상과 사진을 USB에 담아 연구했다. 무려 30GB가 넘는데 그 걸 보면서 코치가 어떤 제스처와 주문을 하는지 표정과 마음 등을 연기로 녹여내고 싶었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리바운드’는 오는 4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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