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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개미에게도 '영웅심'은 있다? 2023년 마블의 첫 영화가 말하는 '이 것'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앤트맨`3편으로 돌아오다

입력 2023-0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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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시리즈를 이끈 페이튼 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5일 국내 개봉한다.(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박쥐, 재벌,분노조절장애자, 냉동인간까지. 마블은 여기에 개미까지 추가했다. 2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액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지의 양자 영역 세계 속에 빠진 히어로 앤트맨 스캇 랭 역의 폴 러드, 마블을 새롭게 위협할 강력한 존재 정복자 캉 역의 조나단 메이저스가 참석했다.

유니버스(MCU) 다섯 번째 장을 여는 영화이자, 마블 스튜디오가 올해 선보이는 첫 작품인 ‘앤트맨3’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를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마블에 유난히 애정이 큰 한국 관객들의 최종 스코어가 기대되는 ‘앤트맨3’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주인공인 스캇은 전과자이자 이혼남으로 딸과 만나는 법적인 시간을 언제나 학수고대하는 인물. 그간 크기와 파워에 집착해 왔던 히어로물의 기본 공식을 뒤집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폴 러드는 이에 대해 “앤트맨은 보통 사람이다. 슈퍼 파워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아버지다. 이런 캐릭터가 ‘퀀텀 영역’이라고 하는 전혀 익숙치 않은 무서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며 “가족애가 이 영화의 동력이다. 더 큰 시련과 스케일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마블의 새 얼굴 조나단 메이저스는 “MCU에서 멀티버스에 모두 속해있고 시공간을 넘는 슈퍼 빌런이다.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빌런이다. 캉의 버전이 많다 보니 변종도 있다. 캉을 하나의 빌런으로 정의할 수는 없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한국 팬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캉은 모든 것을 보고, 경험하고, 아는 인물이다. 어떤 형식으로 세계를 점령하고자 하는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앤트맨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며 연기관을 밝혔다. 두 전설적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전설은 관념으로 머릿속에 있다가 실제로 가서 보게 되면 피부로 느껴진다, 그것이 미셀 파이퍼와 마이클 더글라스를 만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544만 관객을 동원한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나온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부모로 나온 명배우 미셸 파이퍼,마이클 더글라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남다른 존경심을 보였다. 메이저스는 “그들을 보며 배우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배우가 다른 훌륭한 배우를 만났을 때 서로 호흡을 나누며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경험을 했다. 많은 동기가 부여됐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마블의 폭소탄’이라 불리는 ‘앤트맨’ 시리즈에서 미셸 파이퍼,마이클 더글라스는 슈퍼 히어로의 삶을 산 기성세대로 나온다.

1인 가구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족애를 다룬 마블의 기본 골조는 여전히 명쾌하다. 폴 러드는 “이번 영화가 전편의 것들을 대체하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걸 많이 확장했다. 세 영화가 같은 도로에 있지만 3편은 주소가 다른 격”이라며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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