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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열린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 론칭행사에서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려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소상공인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부터 전문관을 운영하거나, 해외진출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으로 상생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홈페이지나 결제 페이지, 물류 시스템 등 자체 유통망이나 거래분석 툴이 없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중소 브랜드를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브랜드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선보인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은 △주문 데이터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는 정확한 도착일을 알려주고, 판매자에게는 판매부터 물류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돕는 솔루션이다.
중소상공인들은 AI(인공지능) 개발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 CRM(고객 관계 관리) 툴 등을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네이버 기술 솔루션으로 고객 데이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그동안 브랜드사들이 갖기 어려웠던 판매 및 물류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마켓은 소상공인 전문 판매관을 만들어 지역 영세 판매자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마켓은 자사 운영 채널인 G마켓과 옥션에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열고, 서울산업진흥원·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품성이 검증된 지역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에 상품을 등록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상시 신청 가능하다. 월 1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입점 수수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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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 Inc.는 중소상공인의 물류와 통관·수입세 징수·대만 현지 배송까지 대행해 준다. (사진제공=쿠팡) |
쿠팡과 쇼피코리아는 소상공인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쿠팡의 글로벌 모기업인 쿠팡 Inc.는 지난달 26일부터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 대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로켓직구 대만 진출로 가장 수혜를 보는 것은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이다. 물류와 통관·수입세 징수·대만 현지 배송까지 처리돼 별도의 비용 없이 해외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쿠팡은 국내에서도 로켓배송과 고객응대(CS) 등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고 있다.
쿠팡 Inc.는 “대만 로켓직구 서비스는 우수한 품질의 해외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트레이드오프를 깨고 전 세계 고객과 소상공인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1위 쇼핑몰인 쇼피의 한국법인인 쇼피코리아도 제품이나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중소상공인의 손쉬운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만 동남아 6개국, 대만을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 등에서 88회의 기획전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행사에 참여한 쇼피 셀러들의 매출이 행사 기간 동안 평소 대비 3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