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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176분의 러닝타임을 기꺼이 즐기리라!

18일 영화 '더 배트맨' 라이브 컨퍼런스 진행
로버트 패틴슨 "코로나19로 한국 못 가 아쉬워"

입력 2022-0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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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atman
영화 ‘더 배트맨’(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2년을 여는 기대작 ‘더 배트맨’이 베일을 벗었다. 18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 배트맨’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맷 리브스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가 화상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영화는 배트맨으로서 활동한 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 완성됐다. 역대 배트맨을 연기했던 배우들 중 최연소인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을 맡았다.  

 

더불어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 리들러 역의 폴 다노와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 카마인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길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레알 역의 제이미 로슨 등이 참여했다.

더배트맨
영화 ‘더 배트맨’은 북미에서 3월 4일 개봉이지만 한국에서는 전야개봉을 확정지어 화제를 모았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로버트 패틴슨은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균형을 굉장히 중시했다”며 “(기존의) 배트맨은 시설과 장비를 비롯해 자기 자신까지 모든 통제가 완벽한 인물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성장의 여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팬들에게 “서울을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 못 가 아쉽다. 무엇보다 ‘배트맨’에 대한 사랑을 잘 알고 있고 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더불어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하는 데 대해 “기대가 크다.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 한국을 방문했던 폴 다노 역시 “몇 년 전 서울에서 작업한 적 있는데 그때 만난 한국인 동료들이 인상 깊었고 한국이 아름답고 멋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방문할 수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배트맨과 대적하는 리들러 역을 맡은 그는 배우들끼리의 호흡을 강조하며 “리허설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동료배우들이 정말 뛰어나다면 하나의 목표를 가진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남달랐던 현장분위기를 전하기도.  

 

조이 크라비츠는 “이전의 캣우먼이 다양하게 표현돼 있었지만 인간으로서 어떤 면을 갖고 있는지의 표현은 부족했던만큼 여전사지만 연약하면서도 분노하는 등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은, 많은 고통과 분노를 가진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혹성탈출’ 시리즈를 만든 바 있는 맷 리브스 감독은 이번 ‘더 배트맨’의 메가폰을 잡은 중압감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배트맨은 코믹스 역사상 가장 오래된 캐릭터 중 하나다. 무려 80년이 넘었다. 존경하면서도 두려운 작품이었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내겐 큰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176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더 배트맨’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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