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영화연극

[B코멘트] ‘꽃이 피고 지듯이’ 이충주와 박강현 그리고 그들의 ‘팬텀싱어’ 사람들!

일대일 대결 아델의 ‘스카이폴’, 듀엣 ‘꽃이 피고 지듯이’, 트리오 ‘마리아’ 함께 한 이충주와 박강현
이충주 김동현·안세권·조형균과 에델라인클랑, 박강현 김주택·정필립·한태인과 미라클라스
박강현 "주택이 형 밥값만 몇백", 이충주 "하나같이 착하고 예쁜 동생들 그리고 팬들!"

입력 2017-12-22 19:00 | 신문게재 2017-12-22 1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page
JTBC ‘팬텀싱어’로 부쩍 친해졌다는 이충주(왼쪽)와 박강현.(사진=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

 

“(박)강현이는 요즘 이틀에 한번 꼴로 만나고 있어요. ‘팬텀싱어’ 시즌 2 갈라콘서트도 있고 ‘펠리스나비다’ 연습도 있고….”

JTBC 크로스오버 남성 4인조 그룹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 시즌 2의 결승진출팀 ‘에델라인클랑’(김동현·안세권·이충주·조형균, 이하 가나다 순)으로 이름을 알린 이충주는 또 다른 결승진출팀 미라클라스(김주택·박강현·정필립·한태인) 박강현과의 근황을 전했다.

각각 뮤지컬 ‘광화문연가’(2018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아이러브유’(원제 I Love You, You‘re Perfect, Now Change, 2018년 3월 1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로 바쁜 중에도 ‘팬터싱어’ 시즌2 갈라 콘서트, 크리스마스 갈라콘서트 ‘펠리스나비다’(Feliz Navidad, 12월 22일 롯데콘서트홀) 준비로 꽤 많은 시간을 공유 중이다.


◇전주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이충주·박강현의 ‘꽃이 피고 지듯이’
 

Untitled-14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했던 이충주(왼쪽), 박강현(사진=방송화면 캡처)

 

“(최)우혁이는 ‘팬텀싱어’에서 처음 만났고 강현이는 갈라 무대에 몇 번 같이 서기는 했지만 그리 친하진 않았죠. ‘팬텀싱어’를 하면서 강현이랑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그 동생 자체가 저한테 잘하고 저도 너무 예쁘고 그래요. 잘 맞는 동생을 만났죠.”

‘팬텀싱어2’를 통해 “좋은 동생들을 만나 좋았다”고 털어놓은 이충주는 일대일 대결에서 아델의 ‘스카이폴’, 듀엣무대에서 ‘꽃이 피고 지듯이’, 트리오 ‘마리아’를 박강현과 함께 했다. 이후 이충주는 에델라인클랑, 박강현은 미라클라스로 결승에 올랐다.

“강현이와의 무대는 지금까지도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꽃이 피고 지듯이’는 많이 좋아해주세요. 갈라콘서트 고정 리스트 중 하나인데 전주만 나와도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Untitled-15_1
배우 박강현.(사진=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

‘꽃이 피고 지듯이’는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 등의 영화 ‘사도’ OST로 뮤지컬 무대와 영화, 드라마 등을 넘나드는 베테랑 배우 조승우가 불러 화제가 됐던 곡이기도 하다.

 

멘토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은 곡으로 해당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이충주 뿐 아니라 박강현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은 무대기도 하다.

“원래 좋아하는 노래라서 해보자고 했어요. 감독님들은 경연곡으로는 별로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는 끝까지 밀고 나갔죠.”


◇박강현의 ‘팬텀싱어’…“죽을 맛 하지만 즐거웠던 시간!”

“할 때는 아주 죽을 맛이었죠. 2, 3주만에 한곡을 완성하는데…꿈 같고 그랬어요. 새로운 노래를 익혀서 화음 짜고 넷에 맞춰 원곡과 다르게 편곡하고 경연한다는 게 정말 쉽지가 않았거든요. 매주가 고됐죠.”

‘팬텀싱어’ 경연 당시를 ‘아주 죽을 맛’이라고 표현한 박강현은 “하지만 돌이켜보면 즐거웠던 것 같다”면서도 “물론 다시 돌아가라면 못돌아갈 것 같다며 해맑게도 웃는다. 


“좋은 사람을 많이 얻었어요. 출연진 거의 다와 친해졌죠. (김)주택이 형은 허당기 되게 많고 사람 좋고 착해요. 동생들을 엄청 잘 챙겨주죠. 동생들 밥값만 몇백은 쓰셨을 거예요.”


◇출연 전엔 고훈정, 출연 중엔 조형균, 최고는 팬들!
 

뮤지컬배우 이충주 인터뷰6
배우 이충주.(사진=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
“뮤지컬 쪽에서는 제 나이가 그리 많은 건 아닌데 ‘팬텀싱어’에서는 정말 ‘형’ 소리를 엄청 많이 들었어요. 신기했죠. 결승 경연부터는 (조)형균이 형이랑 정말 얘기를 많이 했어요. 프로그램의 맏형으로서 해야할 역할에 대해 지금도 얘기를 많이 하고 있죠. ‘팬텀싱어’ 출연 전에는 (고)훈정이 형이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팬텀싱어’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도 시즌 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 고훈정의 조언 때문이었다. 고훈정은 이충주의 경희대학교 성악과 선배이자 같은 소속사(알앤디웍스) 동료기도 하다.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그럴 때 훈정이 형이 ‘잘 될 것 같다’고 ‘적합한 목소리’라고 용기를 줬죠. ‘아예 뮤지컬도, 정통 성악도 적응이 힘든데 너는 두 분야가 다 되니 필요한 존재일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나가’라고 북돋워줬어요.”

고훈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이충주는 “훈정이 형 때문에 ‘더 데빌’을 보러 오셨다가 저를 알게 된 분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표현했다.

“‘팬텀싱어’에 출연하면서 뮤지컬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노래하는 귀한 친구들을 얻었어요. 하나같이 애들이 착하고 예뻐요. 너무 좋은 동생들이자 오래 함께 할 동지들을 얻었죠. 가장 큰 건 팬들이에요. 제가 더 노래할 이유와 분발할 수 있는 힘을 주시니까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너무 감사해요.”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