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생명과학의 ‘셀린저’제품이 올리브영에 입점, 론칭했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
“2016년 목표했던 연간 매출액은 여름에 이미 달성했습니다. 연초 계획했던 것 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입니다.”
화장품 연구개발 특화 기업인 한솔생명과학 신형석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5년 남짓의 짧은 경력에도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화장품 업계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2년 설립 첫 해 20억에 불과했던 연 매출은 이듬해 60억원, 2015년에는 100억을 달성하며 연평균 100% 가까운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비결은 화장품 연구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 한솔생명과학은 설립 6개월만인 2013년 국제규격품질인증을 획득했고 이듬해인 2014년 7월에는 식약처로부터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을 받기도 했다.
검증된 기술력과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한솔생명과학은 지난해부터 자체 브랜드를 개발·론칭했다. 친환경 원료로 만든 ‘셀린저’ 라인은 한솔생명과학의 대표 브랜드다. 셀린저는 지난해 4월 헬스 앤 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도 입점,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올리브영에 입점된 ‘리얼’ 브랜드 중 한솔생명과학의 셀린저 라인의 매출은 출시 첫 달 대비 70%가까이 상승하며 조금씩 인지도를 쌓고 있다.
신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지역특화산업협회의 공동 브랜드 ‘리얼’을 통해 올리브영에 입점하게 됐다”며 “판로 개척은 물론 올리브영 MD(상품기획자)와의 협업을 통해 유통 노하우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MD가 본 한솔생명과학
박민성 CJ올리브네트웍스 상품본부 MD |
한솔생명과학에서 선보인 '셀린저 미스트'는 화학제품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패키지도 전반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기능별로 색깔을 다르게 해 소비자 선호도를 높인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국민 캐릭터 '라바'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지난달 한주간 매출이 9월 론칭 첫주 대비 40%가까이 느는 등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박민성 CJ올리브네트웍스 상품본부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