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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기업가 70인] 고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 '삼성'과 '효성'의 주춧돌을 놓다

입력 2015-08-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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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제1

 

고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은 삼성과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고 조 회장은 190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1926년에는 순종황제의 국장일을 기해 일어난 만세운동을 주동해 옥고를 치르는 등 애국정신도 남달랐다.

1943년에는 군북산업주식회사를 설립, 기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일본 호세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그는 해방 직후인 1948년 이병철 회장과 삼성물산 동업에 나서며 경제인으로 본격적인 삶을 시작한다.

 

조홍제2

 

이후 제일제당과 제일모직을 설립했고 1962년에는 효성그룹의 시초인 효성물산을 만들며 독자 경영에 나섰다. 같은 해 한국타이어 경영에도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1963년 대전피혁과 1966년 동양나이론, 1970년 한국나이론을 연이어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효성은 이를 모태로 화학 섬유 계열 회사들을 연이어 설립하며 ‘섬유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현재의 효성그룹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

“이밖에 인재 육성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져, 1959년 배명중고등학교의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20여년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1976년에는 동양학원 이사장직을 맡아 동양중·공업고등학교와 동양공업전문대학을 발전시킴으로써 전문기술인력의 육성에도 앞장섰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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