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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기업가 70인] 임대홍 대상 창업회장, '미원'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바꾸다

입력 2015-08-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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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홍 대상 창업주
임대홍 대상 창업주.(사진제공=대상)
국내 조미료 시장의 지평을 연 임대홍 대상 창업회장은 경영 뿐 아니라 연구가로도 인정받는 기업인이다. 1956년 동아화성공업(주)를 설립한 그는 당시 감미료 원조 기술을 갖고 있던 일본에 맞서 순수 국내자본과 기술로 미원그룹(현 대상그룹)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6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발효법에 의한 글루타민산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사실상 국내 바이오산업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후 임 창업회장은 L-글루타민산 나트륨, L-페닐알라닌, L-글루타민 등 20여 종의 아미노산과 핵산 등의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대상그룹이 지난 56년간 수많은 1등 상품을 만들어내면서 반세기 동안 조미료시장 업계 1위를 줄곧 지켜온 데는 임 창업회장의 기업이념과도 맞닿아있다. 그는 ‘은둔형 경영자’로도 불리는데 근검과 열정을 덕목으로 제품 개발과 경영에 온 힘을 쏟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2년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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