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식음료·주류

[광복 70년 기업가 70인] 신춘호 농심 회장. '국민과자'와 '국민라면'을 만들다

입력 2015-08-15 09: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신춘호회장
신춘호 농심 회장.(사진=농심)

라면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전 세계에 한국라면을 알린 장본인이 바로 신춘호 농심회장이다. 신 회장은 1965년 9월 롯데공업을 세우고 라면시장에 도전했다. 그리고 6년여 뒤인 1971년 ‘소고기라면’을 히트시키며 시장점유율 23%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듬해인 1972년에는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국민과자 ‘새우깡’을 출시, 한국 스낵시장을 개척해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1978년 농심으로 사명을 바꾸고 ‘신라면’과 ‘안성탕면’ ‘너구리’ 등 제품을 잇달아 출시, 스낵과 라면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공고히 해왔다. 1932년생 신춘호 농심 회장은 여전히 경영 일선을 진두지휘하며 활발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농심
1996년 10월 11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사옥 준공 기념식에서 신춘호(오른쪽부터) 농심그룹 회장, 신동원 농심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그림을 전달받는 모습.

주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한 신 회장은 식품업계에선 대표적인 ‘작명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성(姓)인 매울 신(辛)을 따 ´신라면´을 만든 일화가 대표적이다. 농심의 사명 또한 신춘호 회장의 기업정신인 ‘이농심행 무불성사’(以農心行 無不成事), 즉 농부의 마음, 즉 성실과 정직으로써 행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의미를 담아 지어졌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