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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기업가 70인]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회장, 배부터 비행기까지 한국 물류산업의 역사

입력 2015-08-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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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한진그룹 창업주 故 조중훈 회장의 모습이다.(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故 조중훈 회장은 광복 후인 1945년 11월 트럭을 한 대 구입해 인천에 ‘한진상사’란 운송 겸 무역회사를 차리면서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운송업에 뛰어들었다. 트럭 한 대로 시작한 운송업이 오늘날 대한항공의 주춧돌이 된 것이다.

 

’한진상사’라는 이름에는 ‘한민족(韓民族)의 전진(前進)’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사업은 날로 번창해 육상과 해상 운송으로 확대됐고, 1969년에는 대한항공공사를 인수, 항공운송업에 진출하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항공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대에 불굴의 의지로 대한항공을 설립하고 이끌어 온 조중훈 창업자의 확고한 경영철학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도약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조 회장은 경영을 함에 있어 ‘집중화된’ 사업구조를 강조했다. 그는 절대 사업 확장에 있어 ‘운송’과 관련되지 않은 영역은 침범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었다. 사업에서도 신용경영을 강조했다. 항공사 경영을 통해 쌓은 광범위한 국제 인맥을 이용,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자처했다는 평가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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