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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기업가 70인]고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회장, 한국 맥주산업의 주춧돌을 놓다

입력 2015-08-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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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병 두산그룹 창업회장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회장.

두산(斗山)그룹 창업자 고 박두병 회장(1910~1973)은 국내 맥주시장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기업인이다. 1945년 광복 직후 일본 사람이 소유하던 적산기업인 소화기린맥주의 지배인으로 일을 맡아하던 박 회장은 이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면서 사장직에 취임하게 됐다. 사장에 취임한 그는 회사의 명칭을 동양맥주주식회사로 바꾸고 1952년 5월 정부의 한수(漢水) 이남 기업체 불하계획에 따라 동양맥주를 정식 인수했다.

당시는 6·25전쟁이 끝난지 얼마지 않은 시점이라 주위에서는 사업이 잘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만류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 회장은 직접 직원들을 모으고 공장 재건에 힘썼고 사업에 진출한 지 5년만에 기존 1위 맥주이던 크라운맥주를 제쳤다.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회장.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회장.

 

1966년에는 언론사업의 일환으로 합동통신사를 인수·경영하여 언론의 발전에도 공헌했으며, 1967~70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 한국 맥주산업의 발달에 많은 공헌을 했으며, 금탑산업훈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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