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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기업가 70인] 신용호, '교육입국'위해 교육보험을 탄생시키다

입력 2015-08-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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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신용호 창립자 프로필
(사진제공=교보생명)
“배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배운다.”

대산(大山) 故 신용호(사진·1917~2003) 교보생명 창립자의 최종 학력란에 쓰여 있는 글이다.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자기개발과 인간성장을 일생 동안 추구하는 것’이 그가 평생에 걸쳐 실현코자 했던 교육이다.

2003년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신용호 회장의 삶을 관통했던 키워드 역시 ‘국민교육’, ‘교육입국’이었다.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키워내고, 민족자본을 형성해 경제자립의 기반을 구축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 신 회장은 1958년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현 교보생명)’를 설립했다. 교보생명은 이후 30년간 300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급했다.

1981년에는 광화문에 교보문고를 세우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천만명 독서인구 저변확대운동’을 펼쳤다. 이후에도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 사회공익재단을 설립해 선진 농업 연구, 교육과 문학 지원사업, 장학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며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까지 교육과 지식을 전파시키는데 기여했다.

특히 ‘국민교육’에 대한 그의 열정은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탄생시켰고, 세계 보험업계는 그의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996년 그의 이름을 딴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을 제정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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