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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미국서 전기차 판매 '10만대' 달성 임박

입력 2024-10-13 11:14 | 신문게재 2024-10-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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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10만대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3일 현대자동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9월 미국 현지에서 두 회사가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9만1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11대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만8297대, 기아의 경우 80.3% 급증한 4만3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중 ‘아이오닉5’는 올해 들어 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3만318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최종 집계되는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3만3918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은 1만5970대 집계되며 판매량을 견인했다. 현대차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전기차 양산에 들어가면 전기차 판매량도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HMGMA는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중인 상황으로, 이곳에서 내달 공개 예정인 대형SUV 아이오닉9 생산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를 포함해 모두 6∼7개 차종이 연간 30만대 이상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미국 내에서 전기차 보조금 수령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 회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기아 쏘울 EV가 판매되기 시작한 10년 전부터 2018년까지는 연간 1000∼2000대 정도였다. 다만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이 가세하며 2021년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으며, 2022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5, EV6 등이 출시되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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