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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방신실,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날 1위

강지선·김민별·박예진, 13점으로 5점 차 공동 2위…김수지는 8점으로 공동 13위

입력 2024-10-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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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2024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 1R 4번홀 티샷
이가영.(사진=KLPGA)
2022년과 2023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자 이가영과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이가영과 방신실은 10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 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만 9개를 낚아 18점을 획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경기 방식은 KLPGA 투어에서는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타수가 아니라 타수에 따라 부과되는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이가영과 방신실이 이 대회에서 각각 우승할 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가영은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이었고, 방신실은 신인으로 시즌 2승을 올리며 각각 자신들의 이름을 골프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이가영은 2년 만에, 방신실은 2연패 도전에 나선는 이번 대회 첫날 공동 1위 자리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 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로 4점을 획득한 이강영은 후반 들어 10~14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10점을 획득해 선두 경쟁에 나섰다. 그리고 16번(파 3), 17번 홀(파 5)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4점을 추가했다.

이가영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실수 없는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 전반에 몇 번 기회가 있었다. 넣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거의 완벽한 경기 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5개 홀 연속 버디에 대해 이가영은 “정말 오랜만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생각 한다”면서 “퍼트가 좋았다. 짧은 거리 퍼트도 있었지만, 대부분 중거리 퍼트들이 잘 들어가 선두로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신실 2024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 1R 5번홀 티샷
방신실.(사진=KLPGA)
전반 1번(파 4), 2번 홀(파 5) 연속 버디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방신실은 4번(파 3), 5번 홀(파 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으데 이어 7번 홀(파 4) 버디로 10점을 확득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10~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파로 마무리해 1위로 나설 수 있었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방신실은 경기 우 가진 인터뷰에서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매 홀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자고 맘 먹고 시작했다. 그런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방신실은 많은 버디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질문에 “아이언 샷과 숏 게임이 좋아 홀 가까이 공을 붙여 버딜르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비교적 먼 거리 퍼트로 잘 되면서 9개의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강지선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13점을 획득해 김민별, 박예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랏다. 김민별과 박예지는 이날 나란히 버디 7개, 보기 1개로 13점을 따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유현조는 10점으로 서어진, 홍현지, 황정민와 함게 공동 6위에 저리했다.

지난 주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김수지는 버디 6개, 보기 4개로 8점을 따내 시즌 3승을 올린 배소현 등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배소현은 올 시즌 3승을 올린 4명의 선수 가운데 이날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 2024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 1R 5번홀 티샷
박현경.(사진=KLPGA)
또 다른 3승 선수 가운데에서는 익산이 고향인 박현경과 박지영은 7점으로 공동 18위, 이예원은 4점으로 공동 47위에 각각 자리했다.

올 시즌 상금 순위 1위 윤이나는 9점으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익산=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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