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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 실질 유통주식 물량은 15% 안팎

입력 2024-10-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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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CI.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현재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에 ‘실질적으로’ 응할 수 있는 유통주식 물량은 15%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유통주식 30%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최근 시장에선 올 6월 말 기준 고려아연과 영풍 양측의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과 자기주식, 우호지분 등을 제외하면 유통주식 물량은 약 30% 정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국민연금, 국내외 기관투자자, 일반 개인투자자, 패시브펀드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

하지만 이번 공개매수에 실질적으로 응할 수 있는 실질 유통주식수는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다고 고려아연은 강조한다.

고려아연은 구체적 근거로 패시브펀드의 경우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해당 지수에서 고려아연을 제외하지 않는 한 현재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 할 것으로 봤다.

국민연금 역시 고려아연을 장기보유하며 배당과 ESG경영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만큼 보유 물량 상당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일각에서 제기한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실질 유통주식 물량이 30% 초반대라는 주장은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양측이 공표한 공개매수의 매입물량은 고려아연은 18%이며, MBK-영풍은 14.61%인데 이 부분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풍은 MBK파트너스와 맺은 경영협력계약 탓에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풍과 MBK간 계약에 따르면 영풍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간 보유 주식(고려아연 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고, 10년이 경과한 후에는 MBK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단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의 현 회장인 최윤범 및 그 특수관계인에 대한 매각은 금지된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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