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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산업이라고?”…지구 지키기 앞장선 정유업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
해양 생태계 복원 및 공장 주변 환경 정화 활동 지속

입력 2024-10-10 06:35 | 신문게재 2024-10-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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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굴뚝 산업으로 불리던 정유업계가 세계적 흐름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맞춰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친환경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저감 사회공헌 활동 ‘지구톡톡’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GS칼텍스는 ‘지구를 살리는 쉽고 즐거운 일상 속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톡톡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지구톡톡 캠페인은 생활 속 무분별한 일회용 컵 사용 문제를 조명하고 텀블러 사용 확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기간 GS칼텍스는 ‘투인원(2 in 1) 텀블러백’을 자체 개발, 제작해 텀블러 사용에 동참할 시민 2만명에게 제공한다. 텀블러 백은 GS칼텍스가 CSR 솔루션 전문 기업 ‘코즈웍스’와 디자인 분야 사회적 기업 ‘공공디자인이즘’과 함께 손잡고 개발 및 제작했다. 경량소재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된 텀블러 백은 접어서 휴대하고 다니다 소형 장바구니로도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지구톡톡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4000명에게 텀블러백을 제공한다.

S-OIL(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친환경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달 에쓰오일은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보존과 한강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 습지로,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3만여 마리 물새가 도래하고 서식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울산 지역 최초로 울주군 온산읍 목도 주변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안간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ESG 경영 일환으로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두루미, 어름치, 장수하늘소, 남생이 보호 캠페인 등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해양 생태계 보존 및 인근 어장 내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충남 삼길포 앞 비경도 인근 해역 내 우럭, 광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길포는 국내 최대 집산지로 성장했으며, 다양한 수산 자원이 자랄 수 있는 기초 환경을 조성하고자 바지락 등 종패 방류사업 및 환경 정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공장이 위치한 대산공장 인근 화곡저수지에 매년 시설 유지 보수 및 미관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수지 내 환경미화와 수목 식재 등 미관 개선과 함께 체육시설, 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SK에너지는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탄소 감축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공장이 위치한 울산지역에 울산대공원을 조성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자원봉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생산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등 폐플라스틱 선순환을 조성하고 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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