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 |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을 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 이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후 응급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이 특혜라고 지적했고 야당은 특혜로 보긴 어렵다면서 국정감사에서 다룰 내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부산대병원에 가면 주치의 판단 없이 서울까지 헬기를 태워줄 수 있나. 초등학생도 특혜라고 판단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사항”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의 전원(병원을 옮기다)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공직자 행동 강령상 특혜 배제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 의사들은 지금 징계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병훈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 1당 대표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던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프레임을 헬기 특혜로 바꾸는 건 받아들이기 힘든 행위”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복지부가 응급헬기 이송 과정의 매뉴얼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