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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4% "10월 금통위 금리인하 예상"

입력 2024-10-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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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사진=이원동 기자)

 

시장참여자의 64%가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11월 채권시장발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오는 11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전조사 기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응답자는 10%였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도 164.0포인트로 직전조사 대비 54.0포인트가 상승했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을 경우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 100에 못 미칠 경우 채권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한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단행과 9월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대에 진입하면서 금통위 기준금리 하락 예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1월 종합 BMSI는 116.5포인트로 지난달 111.7포인트 대비 4.8포인트 올랐다. 중동전쟁 확산 우려로 유가 변동성은 확대됐으나, 10월 기준금리 인하 응답이 우세해져 11월 채권심리가 호전됐다.

환율 BMSI도 전월 대비 26.0포인트 상승한 141.0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나아졌다.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로 위안화 강세 등 최근 아시아 통화 강세로 인해 11월 환율 하락 응답자가 증가했다.

반면 금리전망과 물가 BMSI는 지난달보다 하락하며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됐다.

금리전망 BMSI는 112.0포인트로 전월(118.0포인트) 대비 6.0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치를 선반영한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금리 보합 응답자(64%)가 증가(전월 46%)했다. 이에 따라 상승 응답은 전월(18%) 대비 6%포인트 하락한 12%, 하락 응답은 전월(36%)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34.0포인트 하락한 111.0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로 안정된 하락세였으나,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과 지속적인 중동 리스크로 인해 물가하락 응답자가 감소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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