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은행

토스뱅크, 상반기 개인사업자 채무조정 지원 평가서 '첫' 1위

입력 2024-10-07 14:45 | 신문게재 2024-10-08 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1007143747
(사진=토스뱅크)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이 1조5000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채무조정 지원에 나선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개인사업자대출 인터넷은행 평가에서 토스뱅크가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은행 평가에서 토스뱅크가 지원 실적, 운영 근거 마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터넷은행 최초 1위를 기록했다. 대형은행 부문에서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순서대로 1~3위에 올랐고, 중소형은행 부문은 경남·수협·광주은행 순이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은행의 자율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만기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연체중인 개인사업자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에 △대환대출 등의 방식으로 개인사업자 차주의 상환부담 경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감원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상반기부터 은행의 운영실적을 반기별로 평가해 우수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지원 실적을 비롯한 계량 지표와 운영체계, 대외홍보, 직원교육 등 비계량 지표로 나눠 평가하는데 인터넷은행은 올해 첫 평가대상에 올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에 1조5414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3% 증가한 규모로 지원건수도 1만7101건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6723건이 늘었다.

지원 유형별로 보면, 중복 허용 시 만기연장이 1조1961억원으로 전체 지원의 77.6%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자감면(8412억원)이 54.6%, 이자유예(833억원)가 5.4%로 뒤를 이었다.

지원대상은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 대출이 56.0%로 집계된 가운데 5000만원 이하 소규모 차주가 61.0%에 달했다. 당국은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대출 지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가 있다고 곧장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도에 대한 내부 직원 교육, 소비자 홍보 등 비계량 지표도 평가하고 있다”며 “인터넷은행들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