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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필리핀 도착…“양국 공유하는 깊은 유대·가치 강조”

입력 2024-10-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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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비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영웅 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동남아시아 3국 순방의 첫 행선지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대통령 투자경제특별보좌관, 파사이시 시장, 주한필리핀대사, 대통령실 시민사회부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와 재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해 필리핀 정책 싱크탱크 ADRi 대표인 딘도 만할 교수가 현지 일간지 인콰이어 5일자 칼럼에 “윤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은 양국이 공유하는 깊은 유대와 가치를 강조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만힛 교수는 “지난 75년간 필리핀과 한국의 관계는 민주주의, 자유,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번성해 왔다”며 “양국 관계는 역사적 동맹에만 국한되지 않고, 경제적 협력을 통해서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양국이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 성장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필리핀은 윤 대통령의 한반도 통일 비전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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