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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구 강남 힘들어’…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 72점

입력 2024-10-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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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아파트 청약 광풍으로 서울의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60점를 넘어섰다. 4인 가구일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다 채워도 받기 힘든 점수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현재까지 서울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가점은 평균 60.4점으로, 올해 상반기(58.2점)에 비해 2.2점 높아졌다. 작년 하반기(55.3점)와 비교하면 5.1점 높아진 점수다.

청약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산정된다.

60.4점 이상을 받아야 서울에서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자녀가 두 명인 4인 가구(부양가족 3명, 20점)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무주택 기간 10년(22점)을 채워도 받을 수 없는 점수다. 

30세 이전에 혼인신고 한 경우가 아니면 무주택 기간은 30세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자녀 두 명과 30대 부부로 구성된 4인 가구는 사실상 60점을 받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로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권의 경우 청약 문턱이 더 높아졌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강남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가점은 평균 72점으로 비강남권(55점)보다 17점 높았다.

4인 가구(20점)가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을 모두 15년 이상 채워 각각 32점, 17점 만점을 받아도 가점은 69점으로 강남권 평균 합격선(72점)에는 미치지 못한다.

경기 지역의 올해 하반기 분양된 아파트의 당첨 최저가점은 평균 55.7점으로 올해 상반기(42.7점)에 비해 13점 높아졌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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