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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 핵 시설 공개는 미국과 국제사회 관심 끌기 위한 시도”

입력 2024-10-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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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 시설 공개와 관련해 “다음 달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에 앞서 AP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 필리핀과 싱가포르엔 각각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가 평화로운 인태 지원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라면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reckless actions)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핵 개발 이유가 같은 민족인 남한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북한 정권의 과거 주장은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을 통해 북한의 동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북한이 날려 보내는 쓰레기 풍선에 대해서도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북한은 감내하기 어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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