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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1위…3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

윤이나, 1언더파로 3타 차 2위…황유민은 1오버파 3위

입력 2024-10-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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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김수지.(사진=KLPGA)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 3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1위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 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9위에서 8계단 상승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 레코드 타이를 작성하며 1위로 나선 김수지는 2021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바라보게 됐다.

또 깊은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 셋팅 된 코스에서 보기 없이 8타를 줄여 1위로 나선 김수지는 지난 해 8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통산 5승을 기록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도 메이저 대회에서 노린다.

그리고 김수지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샷 감이 살아난다. 이는 통산 5승 가운데 4승을 9, 10월에 챙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지난 해 한화 클래식 우승은 8월이었지만 27일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래서 인지 김수지는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수지는 “오늘 하루 너무 잘 풀려서 경기를 행복하게 마무리한 것 같다. 생각한대로 모든 경기가 잘 됐다”고 돌아본 후 “전체적으로 다 잘 됐다. 드라이버, 아이언, 숏 게임 모두 다 잘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스레코드 타이인줄 전혀 몰랐다. 코스레코드 신경 쓸 여유 없었다. 그냥 하나하나 열심히 쳤다”는 김수지는 “스스로도 잘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날씨도 선선하고, 좋아하는 코스라 공략한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이나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1언더파 217타를 기록해 김수지와 3타 차를 보이며 2위에 자리했다.

5언더파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황유민은 6오버파 78타를 쳐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해 3위로 밀렸다.

1라운드 1위, 2라운드 2위였던 박도영은 이날 버디 3개,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로 7오버파 79타를 쳐 4위에 자리했다.

여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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