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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박지윤 “불륜? 억울해도 대응못해…비열하고 치떨려”

입력 2024-10-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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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제기한 상간자 소송에 대해 “그동안 아무리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정말 비열한 짓”이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지난 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결혼 생활 중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윤은 지난 7월 여성 A씨를 상대로,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상대의 부정행위로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최동석은 지난 2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엄마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 밖에 없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며 “자세하게 언급하기 어렵지만 (박지윤과 A씨의 관계는) 결혼 생활 중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지윤은 자신이 남성과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에 대해 “오랜 남사친인 B씨와 미국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돼 있더라.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며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지윤은 또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 때문에 제가 어느 순간 유튜브 가짜뉴스에 완전히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며 “상대방은 ‘나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가짜뉴스에 대해서 고소를 하고 홀로 싸우면서도 한 번도 제 입으로 불륜을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건 저희 이혼에 대한 기사가 단 하루라도 안 나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래서다. 그래서 변명도 하지 못햇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며 “이 한 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제가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작년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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