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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3위…1타 차로 연장전 진출 불발

수완나뿌라, 2차 연장전서 이글 잡으며 우승…연장전서 패한 리는 이글 3개로 최다 기록 타이

입력 2024-09-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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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AFP=연합뉴스)

 

‘투어 10년 차’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 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이 두 차례 연장전 접전 끝에 루시 리(미국)를 물리치고 차지했다.

수완나뿌라는 이날만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언더파 61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리도 이날만 이글 3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11언더파 60타를 쳐 공동 1위에 자리하며 연장전에 나서게 됐다.

18번 홀(파 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이들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수완나뿌라가 이글을 잡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LPGA 투어 2년 차인 리는 이날 이글 3개를 잡아내며 한 라운드 이글 LPGA 투어 최다 기록 타이를 작성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며 끝냈다. 하지만 후반 12번 홀(파 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세영은 14~1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롱 아이언으로 홀 5m 거리에 붙여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김세영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지난 몇 년간 코스에서 압박감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야 깨달았다. 오늘 좋은 경기를 하면서 앞으로 대회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의 신인 부문에서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임진희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쳐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신지은 등과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신인 부문 1위 사이고 마오(일본)는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의 신인 포인트는 사이고가 749점, 임진희가 671점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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