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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해군과 함정 분야 사업 협력 박차

입력 2024-09-29 10:04 | 신문게재 2024-09-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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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토마스 앤더슨 소장 등 미 해군 고위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 함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미 해군과의 함정 분야 사업협력을 본격화 한다.

HD현대는 지난 27일 미 해군의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 미래 함정 및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방문단에는 토마스 앤더슨 소장과 윌리엄 그린 소장을 포함한 미 해군 및 주한미국대사관의 고위급 인사 13명이 포함되었다. 앤더슨 소장은 작년 2월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여 정조대왕함과 충남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살펴본 바 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방문단에게 회사의 시설을 소개하고 첨단 기술력을 브리핑했다. 특히 AI 기반 함정 솔루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의 기술과 해외 함정 MRO 전략을 제안했다.

주원호 대표는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의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HD현대 GRC에 방문해 연구개발 시설을 직접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미국과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최근 미국과의 함정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필립 S.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의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 그리고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의 방문을 통해 한미 간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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