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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마이크론 호실적·중국 부양책에 업종별 반등 기대감

코스피 2580~2750선 전망

입력 2024-09-29 10:10 | 신문게재 2024-09-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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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반등 가능성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반도체주 반등 가능성’ (이미지=DALL E3, 편집=이원동 기자)

 

이번 주(9월 30일~10월 4일) 국내 증시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의 깜짝 실적과 중국 경기부양책 호재 등에 힘입어 업종별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과잉 공급 우려 완화, 중국 경기 부양책 등이 거론된다. 반면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선거 불확실성과 부진한 미국 제조업 지표 등이 지목된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80~2750포인트를 제시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23~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16~20일) 대비 56.42포인트 상승한 2649.78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6.16포인트 오른 774.4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조6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91억원, 8690억원 가량 순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07억원, 138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75억원 순매도했다.

이번 주는 10월 1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 8월과 9월 초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집계된 후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9월 ISM 제조업 컨센서스(47.0포인트)가 전월 수치(47.2포인트)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 다만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연설에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주가에 우호적 발언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과 중국 경기부양책 호재에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업종별로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대형 반도체 주가는 연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철강 및 화학 업종 내 종목 주가도 매우 낮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존재한다”며 “업종별로 낙폭 과대 업종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광혁 LS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고용유발계수가 낮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수출로 인한 고용 및 가계소득 영향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나마 고용유발 효과가 좋은 자동차 업종의 부진으로 수출과 내수 격차는 추가적으로 확대 됐고, 반도체와 친환경 업종의 해외직접투자 증가 역시 한국 내수 부진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한편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로는 △중국 9월 제조업 PMI 및 서비스 △PMI 미국 9월 시카고 PMI(이상 한국시간 기준 30일) △파월 의장 연설 △한국 주식시장 휴장 △중국 주식시장 휴장(10월 1일~7일) △유럽 9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9월 ISM 제조업 △미국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미국 8월 JOLTs 채용공고(이상 10월 1일) △미국 9월 ADP 고용, 3일 △한국 주식시장 휴장 △미국 9월 ISM 서비스 △미국 9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4일 △미국 9월 고용보고서(이상 10월 2일) 등이 예정돼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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