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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편의점에?”...세븐일레븐, 특화 점포 ‘동대문던던점’ 오픈

외국인 및 국내 MZ 주요 타깃…약 80평 규모로 평균 점포 면적 대비 3.5배 확장

입력 2024-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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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동대문에 패션·뷰티특화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한민국 패션의 메카 동대문에 패션·뷰티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7일 패션·뷰티 콘텐츠를 메인으로 K푸드, 체험형 놀이공간, PB 전시존 등이 집결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편의점 업계에 전에 없던 새로운 도전으로 기존에 편의점에서 비주류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던 패션과 뷰티 영역을 전면에 내세운 특화 매장이라는 점이 상징적이다.

본래 편의점의 경우 먹거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담배 제외)을 차지할 만큼 식품 중심의 소비채널이다. 그러나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가 더욱 세분화되는 나노사회로 접어들면서 세븐일레븐은 먹거리 이외에도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맞춤형 특화 매장을 새로운 점포 운영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쇼핑채널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하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업의 본질을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조로 처음 선보이는 동대문던던점은 글로벌 브랜드로서 해외 인지도가 높은 세븐일레븐만의 특장점을 살려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높은 동대문 상권에 자리잡았다. 외국인 관광객과 새로운 패션·뷰티 경험 욕구가 있는 국내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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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코트 옆에 총 30여종의 라면으로 구성된 K라면존이 배치돼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의 경우 약 80평 규모로 일반 점포 대비 3.5배 가량 넓으며, 특별 조닝 기획을 통해 공간력을 확보했다. 일반 점포 표준 상품 구색 대비 30% 더 많은 패션, 뷰티상품들로 구성된 ‘패션·뷰티존’과 K푸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푸드코트’, 세븐일레븐 만의 경쟁력 있는 PB상품들을 별도로 전시한 ‘세븐셀렉트존’,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이 마련된 ‘K컬처 놀이존’과 함께 와인, 맥주 등 주류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리쿼 뮤지엄’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K푸드 전도사로도 나선다. ‘K-푸드코트’에서는 군고구마, 붕어빵 등 외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한국 간식들과 함께 스피드오븐을 점포 내 설치해 바로 따뜻하게 구워져 나오는 피자 상품 2종도 만나볼 수 있다. 푸드코트 옆으로는 총 30여종의 라면으로 구성된 K라면존이 펼쳐져 있으며, 각 상품마다 특징과 맵기 정도를 별도로 기재해둬 외국인 방문객들이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컬처 놀이존’에서는 한국 MZ세대들의 놀이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다. 국내 토종 인기 캐릭터인 ‘벨리곰 포토존’과 즉석사진 포토부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동대문던던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월까지 포토부스를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지원부문장은 “동대문던던점은 편의점을 소매품 구매처에서 확장해 공간경험, 놀이경험 등 신선한 경험을 판매하는 뉴리테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며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새로운 편의점 이용문화 창조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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