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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형 車 임시주차장 조성 마쳐… 불법주차 근절 총력전

임시주차장 10월부터 운영… 관내 3곳 총 561면 조성, 공간 추가 확보 계속
이민근 시장‘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청도시 안산’선포 이어 현장 계도 나서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로 시민 생활안전 확보 총력”

입력 2024-09-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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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 (사진=안산시)


안산시가 임시주차장 조성을 마친 뒤 대형자동차의 차량 이동 계도와 함께 밤샘 주차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산지역 이면도로 등 곳곳에도 퇴근 시간 이후 대형자동차의 불법 밤샘 주차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안산시는 단속과 함께 계도에 집중해 왔다. 대형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데 다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판단이 깔렸다.

이에 민선8기 안산시는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구현을 위해 관내에 임시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주차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밤샘 집중단속도 병행 추진해 시민 생활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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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안내문과 계도장 부착모습 (사진=안산시)
◇ “안전을 위해 임시주차장에 주차해 주세요”

화물자동차 갓길 불법주정차 문제는 안산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겪고 있는 현안이다. 새벽 시간 불법주차 된 화물차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학교 주변에선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조차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모든 시민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안산시는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시정의 핵심 현안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대형자동차 주차장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최근 ▲성곡동 821번지 250면 ▲초지동 666-2번지에 205면 ▲초지동 671-8번지 106면 등 총 561면의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안산시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개소 운영과 함께 밤샘 주차 집중단속을 병행,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구현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 불법주차 끊기 위한 본격적 첫발 떼

안산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시민 100여 명 앞에서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를 위한 그간의 활동 상황과 대책을 공유하고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결의’를 선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나날이 증가하는 대형자동차의 불법 주차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공영차고지 및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서준 안산시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힘써 달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 대형자동차 주차 공간 190면을 추가 조성해 오는 11월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선부동에도 380면 규모의 대형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안전한 일상을, 대형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안전한 주차 공간을 제공해 불필요한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 이민근 시장의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선포식에 이어 같은날 저녁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민원 다발 지역인 고잔동 일대를 방문해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안내문과 계도장을 직접 차량에 부착하는 등 현장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그는 “대형자동차의 갓길 주차, 밤샘 주차 등 불법주정차 문제는 안산시민이 오랜 시간 겪어온 문제였다”라며 “지난 2년간 행정력을 모아온 결과, 합법적 주차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안산=최제영 기자 cjy.80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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