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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팀,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 미국 팀에 5경기 전패

입력 2024-09-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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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김주형
임성재(왼쪽)와 김주형.(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첫날 인터내셔널 팀이 첫날 미국 팀에 완패했다.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미국 선수와 유럽을 제외한 국가의 선수들이 모여 인터내셔널 팀으로 팀을 꾸려 미국과 격년제로 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2022년까지 14차례 대회가 열렸다. 전적은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는 미국이 9연승 중이다.

대회 경기 방식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 출전 선수 12명이 싱글 매치로 치러지고,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 지면 0점이다. 승점 15.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인터내셔널 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경기 5개 경기에서 미국 팀에게 모두 져 승점을 단 1점도 챙기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임성재와 김주형이 짝을 이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와 대결을 펼쳐 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3&2)로 졌다.

특히 김주형은 이날 경기에서 셰플러를 상대로 설욕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패배로 셰플러의 우승을 지켜봐 서다.

김주형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패배했다. 내 공으로 3언더를 쳤다. 파트너인 임성재 선수가 3개 홀에서 큰 힘이 되었다. 몇 개 홀들에서는 리커버리가 어느 정도 가능했던 것 같다”고 돌아본 후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싶다. 내가 조금 더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파트너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조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과 제이슨 데이(호주) 짝은 미국 팀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에게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홀 차로 져 승점을 따지 못했다.

애덤 스콧과 이민우(이상 호주) 짝 역시 콜린 모리카와와 사이스 시갈라에 1홀 차로 졌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 짝도 윈덤 클락과 키건 브래들리에게 1홀 차로 졌다.

1승의 희망을 걸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코리 코너스(캐나다) 짝은 패트릭 캔틀레이와 샘 번스 짝에게 2&1으로 졌다.

미국은 이날 완승을 거두며 승점 5점을 챙겨 프레지던츠컵 10회 연속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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