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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도전적 목표로 미래 역사 만들자"

입력 2024-09-26 13:32 | 신문게재 2024-09-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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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LG그룹 회장(가운데),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왼쪽), (주)LG COO 권봉석 부회장 등이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도전적 목표로 LG의 미래 역사를 만들어 봅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런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사당단 워크숍은 지난 25일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하루 일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가장 먼저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 3년간 LG전자가 추진한 고객중심 경영체계 사례를 공유하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LG 최고경영진은 전자 업계만이 아닌 그룹 내 대부분의 사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개선 수준에서 벗어나 더 높은 도전적 목표를 세워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40여개 계열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내부 데이터 분석 챗봇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전자) △AI 기반 제조 공정 이상 감지 및 제어 시스템(디스플레이) △국내 최초 난임 치료 종합 지원 앱 개발(화학) △세계 최초의 100%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PE(폴리에틸렌) 식음료 포장재 개발 사례(화학)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설비 통합 등(에너지솔루션)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구 회장은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모두가 백색가전의 한계를 말했지만, 우리는 백색가전의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5% 개선이 아닌 30% 혁신 성장을 목표로 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철수 이야기까지 했던 배터리는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며 전기차 시대의 변곡점이 됐고, 한국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을 최초로 해내며 LG뿐 아니라 한국 신약 산업 기반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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