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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 사실 지속 왜곡시, 법적 대응 검토”

입력 2024-09-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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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앱 아이콘.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타사의 주장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이러한 주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며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러한 주장이 당사가 제공하는 배민배달(배민 라이더가 배달을 수행하는 건)과 가게배달(업주가 배달대행사와 자율적으로 계약해 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외식업주를 오인시킬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반박했다.

이어 “무료배달 혜택 관련, 타사와 동일한 자체배달 상품인 배민배달의 경우 현재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업주분이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 업주부담 배달비 2900원(서울 기준)으로 모두 경쟁사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에는 없는 가게배달의 경우 고객배달 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한다. 당사는 현재 가게배달 업주가 무료배달을 선택할 경우 배달비를 건당 2000원씩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때 중개이용료는 6.8%로 경쟁사보다 3%포인트(p) 낮고 가게배달의 중개이용료는 최근 변동된 바 없다”고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러한 사실 관계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자료로 여론을 호도하는 데 유감”이라며 “이같은 주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이츠는 자사 무료배달 혜택이 고객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며 업주에게는 어떠한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 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및 고객배달비 업주부담 등으로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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