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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꽃게 조업이 시작됐지만 전년보다 생산량이 30% 이상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 위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꽃게 위판량은 2775톤(t)으로 지난해(4202톤)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부진에 따라 킬로그램(kg)당 위판가격은 5919원에서 6897원으로 상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연안의 고수온 영향으로 어장이 전년보다 넓게 분산돼 조업 효율이 감소돼 가을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달 꽃게 위판가격은 kg당 5203원이었지만, 이달에는 7890원으로 52% 증가했다.
이에 수협은 물가 안정을 위해 제철을 맞은 가을 꽃게를 약 30% 할인하고 있다. 현재 수협쇼핑에서는 현재 당일 조업한 숫꽃게 큰 사이즈 1kg(2~3미)을 27% 할인된 1만8900원에 판매 중이다.
아울러 내달 중에는 특별 할인전도 개최하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제철 꽃게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할인전을 준비하겠다”고 맑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