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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휴대형 유모차, 가격 최대 2.6배 차이…품질·성능은 대부분 우수

입력 2024-09-24 12:00 | 신문게재 2024-09-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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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4-09-23 160605
휴대형 유모차 시험평가 대상 제품. (자료=한국소비자원)

 

휴대형 유모차가 육아용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기본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으나 의무표시사항 표시가 미흡했고 최대 2.6배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외관 결함·주행 성능·등받이 내하중·안전벨트·발판 및 다리지지대 강도·접힘 방지 잠금장치 등 유모차가 구비해야 할 기본 품질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좌석·등받이·햇빛 가리개 부위 섬유 재질의 견뢰도(마찰, 물, 세탁, 일광)·파열강도·침액 및 땀액 저항성 등 섬유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유모차의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2배(15만회·200회)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어 우수했다. 8개 중 6개 제품이 한손으로 접고 펴기 및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했고, 2개 제품은 한손으로 잠금장치 해제 후 가볍게 밀면 자동으로 접혀 편리했다.

햇빛 가리개 길이는 61~89cm 범위 수준으로 지니에스(와이업) 제품이 89cm로 가장 길었고, 플렉스탭3(타보) 제품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했다.

유아가 접촉할 수 있는 부위(시트·안전벨트 버클 등)의 유해물질 안전성, 안전바 커버의 부품 탈락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넘어짐 안정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 경우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다.

접었을 때 크기는 요요2 6+(스토케) 제품이 18cm×44cm×52cm로 가장 작았고 무게는 뉴퀴드2(잉글레시나) 제품이 6.2kg(안전바 제외)으로 가장 가벼웠으며 보유기능은 4개 제품이 4개로 가장 많았다. 보증기간은 에어플러스(줄즈) 제품이 기본 2년에서 정품 등록 시 8년(단, 바퀴·시트 등 소모품 제외) 추가 연장이 가능해 가장 길었다.

8개 중 6개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인 사용가능연령·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하여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시간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7개 제품은 휴대형 제품임에도 중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발 받침 제외·안전바 포함 등)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제품 가격은 31만2000원~82만6500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고, 플렉스탭3(타보) 제품이 최고가 제품 대비 38%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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