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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정민,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서 우승…투어 데뷔 63번째 대회서

지한솔·이준이, 7언더파로 2타 차 공동 2위…시즌 3승 이예원은 공동 4위

입력 2024-09-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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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대보하우스디오픈 FR 우승 트로피 300
문정민이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 시즌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사진=KLPGA)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 상금 10억 원)에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문장민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 72·67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문정민은 KLPGA 투어 63번째 출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받았다.

이날 5언더파로 지한솔과 공동 1위로 경기를 시작한 문정민은 2번 홀(파 3)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문정민은 5번, 6번 홀(이상 파 4)을 연속해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이서 밀려나는 듯 했다.

하지만 7번 홀(파 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문정민은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선두권에 자리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9개 홀에서 문정민은 거침없는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이끌어 냈다. 11번(파 5), 12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위로 나선데 이어 14번 홀(파 4)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았다. 15번 홀(파 4) 보기로 주춤한 문정민은 16번 홀(파 5) 버디로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는 순간 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았다.

문정민 대보하우스디오픈 FR 2번홀 티샷
문정민의 아이언 티 샷.(사진=KLPGA)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은 상금 순위 75위로 다음 년도 시드권을 잃었고, 같은 해 11월 2023 시즌 KLPGA 투어 시드순위전에 나서 41위를 차지해 부분 시드권을 확보했다.

지난 해 문정민은 KLPGA 투어와 드림 투어를 병행했고, KLPGA 투어에서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순위 9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드림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2024 시즌 K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올 시즌 문정민은 17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톱 10’에 올랐다. 그리고 하반기 시즌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완벽하게 만회했다.

문정민은 올 시즌 중반 불거진 개인사로 인해 후원사와 계약 해지 등으로 7월과 8월 중순까지 KLPGA 투어에 나서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8월 한화 클래식에 출전을 통해 복귀한 문정민은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개인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문정민은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혀 생각지 못해 실감 나지 않는다”며 “어제 밤 너무 긴장을 해서 잘 먹지 못했다. 그러나 잘 마무리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정민은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좋아졌기 때문이다”면서 “신인 시잘 장타를 날렸지만 정확도가 좋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 시즌 KLPGA 투어 복귀에 앞서 드라이버 샷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지한솔 대보하우스디오픈 FR 1번홀 티샷
지한솔의 티 샷.(사진=KLPGA)
지한솔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신인 이준이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한솔은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데 이어 2주 연속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준이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보다 1계단 올랐다. 특히 이준희는 지난 주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상금순위를 80위로 끌어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 상금 950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억 7481만 원을 벌어 상금 순위를 43위로 끌어 올렸고 2025 시즌 K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진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6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김수지, 장수연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현조와 이동은은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홍현지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은 2타를 잃어 이븐파 216타로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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