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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문정민,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2라운드 공동 1위

시즌 3승 박지영·장수연·김수지·이준이, 4언더파로 1타 차 공동 3위…신인 유현조는 7위
2연패 노리는 박주영, 2언더파로 3타 차 공동 8위

입력 2024-09-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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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대보하우스디오픈 2R 3번홀 그린파악
지한솔.(사진=KLPGA)

 

지한솔과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 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지한솔은 2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 72·67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8계단 오르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문정민은 이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전날보다 3계단 오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치르면서 2라운드를 오전 8시 40분 시작했다. 특히 전날과 이날 이른 아침 잔여 경기를 진행하는 관정에서도 폭우로 인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페어웨이는 물론이고 그린의 배수가 잘되면서 경기 진행엔 큰 지장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벙커에 물이 고인 것은 그린 키퍼들이 제거 작업을 실시했기에 가능했다. 그린 키퍼들을 비롯해 골프장 관계자들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3번 홀(파 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지한솔은 이후 11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2번(파 4), 13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지한솔은 15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1위에 자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22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린 지한솔은 이날 공동 1위에 자리하며 최종 3라운드에 나서 2년 1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특히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지한솔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한솔은 “오늘 하루 길었다. 샷 감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살리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돌아본 후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하게 되어 내가 할 수 있는 것 들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문정민
문정민.(사진=KLPGA)
지난 해 KLPGA 드림 투어 상금 순위 1위로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문정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문정민은 올 시즌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5위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6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지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장수연, 이준이, 김수지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지영은 시즌 개막 후 한 달 가까이 뛰다가 5월 맹장 수술로 한 달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한 박지영이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하면 올 시즌 첫 4승을 기록하게 된다.

박주영 대보하우스디오픈 2R 5번홀 티샷
박주영.(사진=KLPGA)
지난 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박주영은 이날 3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정윤지, 강지선 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신인상 부문에서 1위와 2위에 자리한 유현조와 이동은은 3언더파 141타로 7위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4오버파 148타고, 71명의 선수가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파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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