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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에 피해 이어져…전남·경남, 비 더 내릴 듯

입력 2024-09-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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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부산 강서구 지사동 일대 도로가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폭우로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남부지방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남지역에 평균 강수량 175㎜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창원이 399.5㎜로 가장 많았고 김해 339.3㎜, 고성 293.5㎜, 양산 292.7㎜, 사천 248㎜, 진주 203.6㎜ 등을 기록했다. 특히 창원시 덕동에는 482.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20분을 기점으로 비상 2단계를 가동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21일 오전 전 시군이 참여한 호우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소방,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토석 제거 등 184건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창원과 김해 등 각 지자체도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 우려 지역 등에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창원·김해·양산·고성·사천·의령·진주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낙동강유역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거창군 황강 남하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김해시 조만강 정천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부산의 경우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238㎜가 쏟아졌으며, 오후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은 이날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에도 폭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3시10분을 기해 목포·광양·무안·신안(흑산면제외)에 호우경보를 발표했다. 현재 전남은 여수 등 11곳에 호부경보가 발효 중이다. 고흥·완도·거문도·초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예보에서 길게는 22일까지 강수가 이어지면서 부산·울산·경남에 50~100㎜(부산·울산·경남남해안 최대 150㎜ 이상), 대구·경북·호남에 30~80㎜(호남 최대 120㎜ 이상, 대구·경북남부 최대 1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강원동해안·강원산지·충청·제주엔 20~60㎜(제주산지·중산간 최대 120㎜ 이상, 강원동해안·산지 최대 80㎜ 이상),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엔 10~60㎜, 강원중북부내륙엔 5~30㎜, 서울·인천·경기북부엔 5㎜ 미만 비가 추가로 오리라 내다봤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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