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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금가면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

‘24년 경기, 강원에 이어 우리 도에서도 럼피스킨 최초 발생

입력 2024-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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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농장 방역대(88호 4,525두).(사진=충북도)
충청북도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충주시 금가면 소재의 한우 농가에서 피부 결절 증상을 신고함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럼피스킨 의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19일 22시 40분경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충북도와 충주시는 의사환축 발견 즉시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했고 살처분은 정밀검사를 실시해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랜더링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는 즉시 관계부서 합동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 초기 차단이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김영환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필수지원반 4개 부서는 물론 10개 기타 협업부서가 참여하는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0일부터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구성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발병 소 사육 농가 이동 경로상 통제초소 설치와 일시이동중지 명령에 따른 이동제한 관리, 방역대 설정, 해당 농장 양성축 가축처분 등 초기대응을 신속히 완료하는 한편, 시군 축산부서 및 보건부서 등이 협업하여 흡혈곤충 차단 방역을 신속·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농가들의 방역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재난문자(CBS) 발송과 도청 전광판, 마을방송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차단방역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기·강원 등 인접 시도에 이어 우리 도까지 발생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발생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도민들의 큰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는 사명감을 갖고 관련 기관·단체·농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cm 피부 결절 증상이 나타나고, 유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이 나타나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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