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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날 공동 1위…악천후로 경기 중단

경기 마치지 못한 이예원·노승희·임희정, 4언더파로 공동 1위

입력 2024-09-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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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대보하우스디오픈 1R 12번홀 티샷
장수연의 티 샷.(사진=KLPGA)
장수연을 비롯해 이예원, 노승희, 임희정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 상금 10억 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장수연은 2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 72·67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새를 낚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4언더파 68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를 악천후로 인해 오후 2시 33분 경기가 중단됐고, 이후 오후 5시 경기가 재개 됐다. 하지만 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따라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라 5시 50분에 중단되면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따라서 42명의 선수가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임희정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4개 홀을 남기고 버디 4개를, 노승희는 11번 홀까지 버디 4개, 이예원도 11번 홀까지 버디 5개, 보기 1개로 각각 4타를 줄이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장수연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 3)에서 타 샷을 홀 70c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넣고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들어 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4번, 5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장수연은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4타를 줄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장수연은 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벌 타를 받아 파로 정정했다. 1번 홀 벌 타 상황은 페어웨이에서 공을 무의식적으로 집어 들어서 발생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장수연은 “최근 대회에서 프리퍼드 라이를 했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도 적용된 것으로 착각했다. 공을 집어든 순간 캐디가 이번 대회에서는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줬다”며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 카드를 제출할 때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로 KLPGA 투어 12년 차인데 처음으로 벌 타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수연은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서 통산 4승을 올린 이후 2년만의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장수연은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고,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11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어 시즌 4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노승희 대보하우스디오픈 1R 3번홀 티샷
노승희.(사진=KLPGA)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챙긴 노승희 역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11번 홀까지 4타를 줄여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임희정은 14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2022년 6월 한국 여자오픈에서 우승 임희정은 이후 우승이 없다.

2021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박민지는 13번 홀까지 3언더파를 이날 경기를 마친 문정민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지 못한 김민별, 홍정민, 이주미 등도 3언더파다.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1, 2위인 유현조와 이동은은 나란히 14번 홀까지 2타를 줄였고, 시즌 3승의 박지영은 11번 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박주영은 11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21올 오전 7시에 시작되고, 2라운드는 잔여 경기를 마친 후 9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파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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