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20일 친환경쌀 캐나다 수출을 위한 선적을 실시했다. (산청군 제공) |
산청군 오부면의 친환경쌀이 처음으로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오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20일 친환경쌀 캐나다 수출을 위한 선적을 실시했다.
이번 선적은 지난 2008년 창립한 오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군은 지난 7월 17일 희창물산 무역부1팀(캐나다)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해외 판로 개척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이번 6900㎏의 친환경쌀 수출 성과를 거뒀다.
조합원 251명이 활동하고 있는 오부친환경영농조합은 수분 15%, 15℃이하 저온보관, 당일 도정 등 창립 이후 3가지 원칙을 고수하며 친환경쌀 밥맛의 균일함을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안성재 오부친환경영농조합 대표는 “영농조합 창립 이래 친환경쌀을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친환경쌀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선적이 쌀 소비촉진과 친환경쌀 수출의 밑거름이 돼 쌀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이번 선적과 함께 오는 11월 8~14일까지 10개 업체 우수 농·특산물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초로 캐나다 벤쿠버에서 판촉전을 펼칠 계획이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