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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신생아치료 지장 없도록”… 복지부, 분만취약지·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지원 나서

입력 2024-09-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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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연합뉴스TV 제공)

 

추석 연휴 임산부가 병원을 찾기 못해 6시간 만에 치료를 받는 등 지역 필수의료 위기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분만과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에 나섰다.

19일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3차공모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 공모를 올렸다.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은 분만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 시설·장비·운영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분만 취약지 A등급과 B등급 지역에 분만·외래 산부인과의 신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A등급 분만 취약지로 지정된 지역은 31개 시·군으로 지난해보다 1곳 더 증가했다. B등급 취약지는 22개 지역으로 5곳이 증가했다.

분만 산부인과를 설치할 경우 병상 3개 이상을 확보해야 하며, 외래 산부인과 설치 시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분만 취약지 전환이 우려되는 C등급 55개 시·군에 설치된 분만 산부인과의 의료서비스 지속을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해 고위험 태아·신생아의 안정적 진료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운영한다.

최근 고령 또는 조산 산모와 인공임신시술 등에 따른 다태아가 늘어나면서 고위험 신생아 출생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다태아 비중은 2013년 3.3%에서 지난해 5.5%로 증가했고, 2.5kg 미만 저체중아 비중 역시 지난해 7.6%를 기록하면서 2013년(5.5%)보다 2.1%p 늘어났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경영문제로 인한 의료기관들이 설치·운영을 기피하는데다가 권역별 불균형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복지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1개 의료기관에 총 425병상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17개 시·도 중 신생아 집중치료병상(NICU)이 부족한 충북·전남·경북 지역 또는 지리적·정책적으로 병상 지원이 필요한 지역 중 1~2곳을 신생아 집중치료 지원센터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병원급 이상으로 신생아 집중치료병상(NICU) 5개 이상 운영 중이여야 하며 24시간 중증 신생아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여야 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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