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은행

가계대출 지난달보다 주춤…이달 5대 은행 주담대 2.2조원↑

입력 2024-09-18 12:53 | 신문게재 2024-09-19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연합)
(사진=연합)

 

8월까지 역대급 증가세를 보인 가계대출이 9월 들어 시작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주간 기준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커지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세의 불씨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0조8388억원으로, 8월 말(568조6616억원)보다 2조1772억원 증가했다. 월간 최대 증가 폭을 썼던 8월(+8조9115억원)보다는 증가 속도가 둔화했다. 정부가 이달부터 시행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대출 수요가 쏠린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도 지난 7월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줄인상한 데 이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주담대 한도·만기 축소 등 정부의 대출 억제정책에 호응하면서 증가 속도가 느려진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 비교하면 주담대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달 5일까지 8835억원이던 5대 은행의 주담대 증가 폭은 6일부터 12일까지 1조2937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융권에서는 9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8월보다는 전반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이달 들어 첫 5영업일 기준 가계대출이 은행권 기준 1조1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 폭이 절반 정도 수준”이라며 대출 규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