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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옹 기능올림픽 종합 2위 달성…신규출전 직종 금메달 쾌거

금 10·은 13·동 9개 수확…중국 8점차 우승 농쳐

입력 2024-09-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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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올림필
제47회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한국 대표 선수들(고용노동부)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10~15일)된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이 종합점수 2위의 성적을 달성했다. 중국과는 8점 차이로 우승을 놓쳤지만, 로봇시스템통합 등 신규출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1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각) 폐막한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0개·은메달 13개·동메달 9개·우수 11개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조직위원회의 공식 지표 4개를 토대로 한 종합점수는 우리나라가 232점으로 1위 중국(240점)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이어 3위 대만 227점, 4위 스위스 226점, 5위 프랑스 224점으로 집계됐다.

앞서 우리나라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총 19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리옹 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다만, 제조 기술 및 공학 분야인 CNC 선반·용접·산업제어·모바일로보틱스·적층제조·로봇시스템통합 직종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총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이번 대회 신규 종목인 로봇시스템통합에서 창원기계공고 출신인 강승환(20세·두산로보틱스)·정성일(19세·무소속)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다. 웹기술 직종에선 지난 2017년 아부다비 대회 이후 4연패 행진을 이어가며, 신승빈(20세·삼성전자) 선수가 금메들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 아닌 서비스(피부미용), 예술 패션(의상디자인·그래픽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기능올림픽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6720만원, 은메달 5600만원, 동메달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 복무, 은퇴 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만원∼1200만원)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제48회 대회는 오는 2026년 중국 상하이, 제49회 대회는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우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은 “현장을 뜨겁게 달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미래를 선도할 기술인재 양성에 공단이 앞장서, 대한민국 숙련기술의 르네상스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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